마우스 후기를 쓰게 될 줄이야
맥북 에어를 중고로 사고 허브에 hdmi와 기존 m331마우스 유니파잉 usb를 꼽으니 허브의 전압 문제인지 대역폭 문제인지 마우스가 끊김 현상이 있었다.
블루투스용으로 저소음 마우스를 알아보던 도중 로지텍에서 마침 m650 마우스를 새롭게 출시했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최근 맥북이 m1을 탑재 이후에 블루투스 이슈가 많아서 영 찝찝했는데 새로 나온 m650마우스의 광고에서는 깊은 슬립모드에서도 딜레이나 끊김 없이 바로 반응한다는 것을 보고 바로 구매를 하게 되었다.
M650 후기
기대하고 사용해본 결과 처음 블루투스를 인식하고 보통 30초 내외로 블루투스 마우스들의 특징인지(사실 처음이라 잘 모름) 완벽하게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내 뇌가 적응한 것인지 m1이 블루투스를 받아들인 건지 꽤 부드럽게 동작했다.
슬립모드에서 일어났을 때도 바로 반응했고, 또한 로지텍에서 새롭게 출시한 usb logi bolt로 연결해서 사용했을 때는 매우 매우 부드럽게 동작했다.
심지어 기존 유니파잉 usb은 허브에서 hdmi와 함께 쓸 때 버벅거리는 문제 때문에 사용하지 못했는데 이 녀석은 logi bolt usb라 그런 건지 끊김 없이 정상적으로 동작했다.
특징적으로는 따끈따끈하게 갓 출시된 마우스라 Logi options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하고 옵션을 설정하려고 했을 때 드라이버가 마우스를 인식하지 못했다. 알고 보니 Logi options+라는 새롭게 출시된 드라이버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인식이 가능했고, 이것으로 감도 클릭 옵션 등등을 변경할 수 있었다.
m331과 m650 비교
m331마우스와 크기는 비슷한데 좀 더 슬림하고 가볍다. 나는 무게감이 있는 마우스를 선호하지만 적응하면 크게 불만사항은 아니고 오히려 휴대용으로도 좋은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 다 무소음 마우스지만 새로 출시한 m650의 클릭 소음이 약간 더 작은 느낌이다. m650은 뚝뚝 누르는 느낌이라면 m331은 딸깍 하는 느낌이 든다. 클릭감은 m650이 조금 더 무거운 느낌이고 m331은 가벼운 느낌이다.
총평
m650은 가격도 생각보다 많이 비싸지 않고 마우스 옆 버튼 옵션 선택, 가로 스크롤도 지원한다.
이전 저소음 블루투스 모델로 많이 사용되던 m590이 슬립모드에서 일어났을때 블루투스 특유의 딜레이가 느껴진다고 해서 구매를 꺼리고 있었는데 블루투스 딜레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만족했다.
다만 처음 블루투스로 장치를 노트북이 입력받고 약간의 시간은 마우스 움직임이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지만 이내 꽤 만족스러움을 줄만큼 부드러워졌다.
또한 기대하지 않았던 Logi Bolt는 허브에서 hdmi와 함께 사용해도 전압 혹은 대역폭에 문제가 되지 않는 점도 매우 매우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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